무키무키만만수와 인디스쿨, 그리고 에니어그램 무키무키만만수입니다. 개똥같은 펑크음악을 합니다. 겉보기에는 멀쩡하게 생긴 것 같은 아가씨 둘이 만나서 밴드를 결성했습니다. 기타를 연주하는 만수는 아직도 코드를 몇 개밖에 못잡는다고 하고, 무키는 구장구장이라는 듣도 보도 못한 악기를 연주합니다. 두 여대생은 멀쩡하게 연애도 하고 있고, 연주를 하기 전에는 홍대 근처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아가씨처럼 보입니다. 그런데 연주를 시작하면 그녀들의 앨범 타이틀곡처럼 음악과 청취자의 영혼은 ‘안드로메다’로 향합니다. 무키와 만수가 모두 한국예술종합대학에서 수학하고 있다고 하면 이 정신 사나운 음악에 예술성이 부여될까요? 무키무키만만수의 음악에서 나는 향기는 아방가르드(Avant-garde)입니다. 아방가르드는 프랑스어로 군대에서 맨 앞에서 진군하는 선발.. 더보기 이전 1 ··· 45 46 47 48 49 50 51 52 다음